배지숙 대구시의장, 장기 미집행 공원 국가자산으로 관리 필요
2019-11-01 15:21
시도의장협의회 통해 매입비, 이자 지원 등 정부에 건의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1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장기 미집행 공원에 대해 매입비, 이자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도시공원을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도시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건의안을 1일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배지숙 의장은 이를 위해 현행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개정해서 장기미집행 공원 매입비용의 50%와 지방채 발행이자의 70%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가 2020년 7월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 국가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도시공원의 역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배지숙 의장은 “중앙정부가 도시공원을 도시의 개발유보지로 보는 시각을 넘어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국가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제 도시공원의 조성 및 관리 사무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권을 벗어나, 국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국가자산으로서 도시공원을 조성, 관리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건설(50%), 산림휴양공간 조성과 숲가꾸기(50%) 등의 국비매칭 사례처럼 보조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원 매입비의 50% 및 지방채 발행 이자의 70%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이날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협의회 내규 개정안, 2020년도 예산안과 함께 11건의 정부 건의안 등 모두 16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고, 채택된 정부 건의안은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해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