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도해상 추락에 "동종헬기 안전성 전반적 점검" 지시

2019-11-01 14:08
31일 밤 11시경 독도 인근 해상서 환자 후송 중이던 헬기 추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일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벌어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동종 헬기의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전했다.

앞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후송하던 중 추락했다.

이날 헬기에는 환자·보호자·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과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헬기와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추락한 헬기는 지난 2016년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현재 이 기종 헬기 2대를 운용 중이다.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