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 개최

2019-10-29 06:09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

경산시와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25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열었다. [사진=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제공]

경북 경산시와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일근)는 지난 25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흰지팡이 대행진)를 시작으로 1부 기념식은 장애인단체 관계자, 최영조 경산시장, 경북도의회 배한철 부의장, 강수명 시의회 의장 및 주요 기관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 수여, 흰지팡이 및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2부에는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바둑알 옮기기,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등의 문화체육 행사와 시상 및 폐회식, 행운권 추첨 순서로 진행되었고 부대행사로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구미지회에 오랜 기간 후원한 (재)한국불교여래종 구미 임수동 용수암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경북도지사 표창 8명, 경북도의회 의장 표창 5명, 경산시장 표창 3명, 경산시의회 의장 표창 3명 등 총 31명이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한 날로 일반 지체 부자유자나 노인의 보행에 쓰이고 있는 지팡이와는 구별되며, 시각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각 시·군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점자도서관, 경상북도 시각장애인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운영 등 경상북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