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민간교류단체 '코베카' 부산지회 창립…회원 38명 구성

2019-10-24 19:56
24일 저녁 해운대 웨스틴조선비치호텔서…회장에 전종호 시윤홈쇼핑 회장 추대

전종호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박동욱 기자]

'포스터 차이나' 베트남과 경제·문화교류를 위한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부산지회가 24일 저녁 해운대 웨스틴조선비치호텔 2층 연회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장에는 전종호 시윤홈쇼핑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김종선 남성주류 부사장, 박대지 대한ENG 회장, 송진호 한일건설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부산지회 회원은 38명으로 구성됐다.

전종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얼마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하노이공항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이 인근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 베트남과 가까운 관계를 새삼 실감했다"며 "우리 회원들이 수도권에 집중된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장을 확장해 나가는 데 앞장서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8월 창립된 코베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는 한편 교육문제 등 각 분야에 걸친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간교류단체다. 

외교부 산하 비영리 공익단체로 등록돼 있는 코베카는 지난 18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 공동 주관으로 호찌민시 투특군에 있는 화이트팰리스(WP)에서 '제2회 호찌민 경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매년 다양한 포럼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베카는 서울 본부 이외에 경기도, 인천, 광주전남, 대전 등에 지회를 두고 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달랏, 호치민, 나짱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핵심외교정책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인 베트남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다.
 

코베카 부산지회 창립총회[사진=박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