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경기 중 막말 논란... 두산 선수에게 "팔꿈치 인대 나갔다", "최신식 자동문"

2019-10-23 14:51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키움) 선수가 두산 베어스(두산)와 경기 중 상대편 선수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킹콩'세리모니로 동점 환호하는 송성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 초 투아웃 주자 2루 상황 키움 송성문이 1타점 동점 안타를 치고 킹콩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 2019.10.22 jjaeck9@yna.co.kr/2019-10-22 21:31:28/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22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키움 대 두산 1차전이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송성문 선수는 경기 중 덕아웃에서 상대팀 두산 선수들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최신식 자동문, 1500만 원 짜리야”라 말하며 상대편을 비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송 선수의 태도를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선수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동업자 정신을 떠나서 인성이 안됐다.” 등 송 선수를 비판했다.

구단이 덕아웃에서 송 선수를 말리지 않아 선수를 잘 관리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키움 팬 입장에서도 말과 행동이 부끄럽고 무례하다”며 “구단 차원에서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에 대해 키움 히어로즈 구단 측의 공식 입장은 없다.

이날 송 선수는 7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고 킹콩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키움을 9회 말 오재일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7대 6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2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키움은 선발투수로 이승호 선수를 앞세웠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 선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