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 성장 엔진으로 부상한 디지털 경제

2019-10-23 15:44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국제논평

[사진제공=CMG]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는 22일 논평에서 이날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폐막한 제6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선보인 선진기술 활용 성과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상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CMG는 이번 회의 기간 발표된 '중국인터넷발전보고서 2019'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31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4.8%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디지털 경제가 중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 엔진으로 부상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CMG는 중국의 디지털 산업화는 정보통신(IT) 산업의 고속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 경제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 원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중국에 많은 고용 기회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CMG에 따르면 2019년 6월까지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자 수는 연 6억3900만명에 달했으며, 지난해말 기준 중국이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창출한 일자리는 1억9100만개로 연간 총 고용의 24.6%를 차지했다.

CMG는 동시에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대두 속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배경 속에서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에서 고도의 질적성장 단계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노동밀집형 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CMG는 중국의 거대한 인구 규모와 시장 잠재력은 디지털경제 발전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디지털경제의 빠른 발전으로 신구 경제모델이 서로 충돌하고 일부 전통산업이 충격을 받으면서 구조적 실업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자원 요소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하고,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경제·사회 분야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해 고도의 질적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라디오TV총국(CMG) 국제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