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상용 기지국 중 가장 빠른 속도 지원

2019-10-23 09:01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 상용 개발
-무선통신 및 디지털통신부분 통합...크기·무게 줄여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개발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 기지국 중 가장 빠른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 가장 먼저 상용 공급 중이며, 국내에서는 사업자와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은 무선통신부분과 디지털통신부분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건물 벽면 등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올해 초 개발에 성공한 28GHz 대역 지원 5G 무선통신 핵심칩과 최근 새롭게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을 탑재해 최대 10Gbps의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무선통신부분과 디지털통신부분간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 없어 보다 경제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런 차별화 솔루션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28GHz 5G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를 지원해 보다 많은 가입자들이 수 기가비트(Gbps)급의 초고속 5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주파수는 5G 이동통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5G 시대의 비전을 실현할 다양한 통신망 구축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전자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