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 1월 블록체인 신원증명 실시"... '라온시큐어 옴니원' 기반

2019-10-22 22:35
보훈처 협업 및 병적 증명서 발급 간소화 기대

병무청 민원 포털에 '블록체인 기반 전자 서명 서비스'(DID: Decentralized Identity)가 내년 1월 도입된다.

22일 병무청 정보기획과 백상현 사이버보안팀장은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19'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종이 병적증명서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과 DID를 활용한 신뢰 기반의 민원서비스 및 국민 체감 행정서비스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DID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증명 기술이다. 개인이 주민등록번호 등 자신의 신원을 인증할 수 있는 정보를 스마트폰같은 단말기에 저장한 후 증명이 필요할 경우 스스로 원하는 정보를 골라 제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서울2019 라온시큐어 부스. [사진=라온시큐어]


병무청 DI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시범사업 중 하나로,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종이 병적 증명서 제출 절차를 온라인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로 대체하는 서비스다.

병무청은 현재 이오스(EOS) 기반 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가동되는 '라온시큐어 옴니원'을 테스트 중이다.

병무청은 EOS기반 DID가 도입될 경우 △개인정보 보호 강화 △이용자 인증 편의성 증대 및 비용 절감 △보훈처 협업, 병적 증명서 발급 간소화 △블록체인 인프라 확보로 노드 및 서비스 확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