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만든 다임러, 韓스타트업 키운다
2019-10-22 09:38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한국의 역량있는 미래차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다임러 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도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박영선 장관이 독일 다임러 등 유럽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유럽 글로벌 기업 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임러의 마티아스 루어스(Matthias Luehrs) 해외총괄사장을 면담해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과 루어스 해외총괄사장은 한국의 역량있는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다임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역량이 제고되고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장관은 로레알, 필립스 등 유럽기업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매칭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 유럽기업들이 참여하는 ‘한‧유럽 스마트팩토리 포럼’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급기업 창업 지원, 협업모델 발굴 및 글로벌 표준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제조공정 관련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SAP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연결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개방성과 다원주의를 중시하는 유럽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유럽기업들 간 분업적 협업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