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자신감…내년 6.8% 경제성장 목표
2019-10-21 21:39
응우옌쑤언푹 총리 TV생중계 연설
베트남 총리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8%로 제시하며 경제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2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TV생중계 연설을 통해 내년 6.8%의 경제성장률과 7%의 수출증가율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은 4%를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수출은 7.9% 늘어나고 평균 물가상승률이 2.7~3% 구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도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치 상단인 6.8% 이상을 기록하고 국내총생산(GDP)이 2660억 달러(약 312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6~6.8% 구간으로 잡았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는 국가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에서 이탈한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다. 실제로 올 3분기 베트남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31% 성장하며 2018년 초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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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사진=CN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