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tbs 교통방송 '정치편향성' 논란 두고 설전 오가
2019-10-21 18:59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과 참고인으로 참석한 이강택 tbs 사장은 고성을 주고받았다.
21일 정 의원은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4건의 방심위 제재가 있었다"라며 "그중에서 11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11건 중에서 5건은 법정 제재, 6건은 행정제재다. 정치적 편향성을 떠나 저질성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tbs의 정치적 편향성이 이 사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사장이 과거 KBS PD 시절 제작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다큐멘터리를 자료 화면으로 제출했다.
이 사장은 "당시 차베스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미화하지 않았고, 당시 한국에 닥쳐올 신자유주의 양극화 위험을 경고했다"라며 "차베스를 비판하는 자료도 있었다. 의원님 (다큐멘터리를) 한 번도 안 보시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장은 "김규리, 주진우, 이은미 이런 분들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이분들은 순수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며 "들어보신 적 있냐"고 말하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증인과 참고인은 답변을 해야지 소리를 지를 필요는 없다"며 "성실하게 성심성의껏 소신껏 답변해달라"며 중재했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교통방송의 편파 시각에 대해 어떻게 보완할 거냐"고 질문했다. 이 사장은 "평가의 차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 극단적으로 너무 몰아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