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주52시간제 유예는 검토안해…계도기간 방안 검토"
2019-10-21 13:05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50∼299인 규모 기업의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계도 기간에 대해 "여러 상황에 맞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종합감사에 출석해 전날 청와대 황덕순 일자리 수석이 언급한 '계도기간'이 어느 정도냐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행정보완 조치와 관련해 52시간 현장 안착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것은 국회 입법이 어떤 내용이 될지에 따라 가변성이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50∼299인 규모 기업에 대한 52시간제 도입을 유예할 생각이 있느냐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질의에는 "그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황 수석은 기자간담회에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입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50∼299인 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에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포함한 보완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