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몽드 전남 해조류 우수성 심층보도
2019-10-21 12:19
청정 김 다시마 생산 가공기술 소개..."유럽진출 계기"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le monde)가 전남 청정바다 해조류의 우수성을 크게 보도했다.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르 몽드는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해조류에 관한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르 몽드의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가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를 찾아 생생한 해조류 양식 현장을 둘러봤다. 또 완도 해역을 돌며 김과 다시마 양식과 양식 생산 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전남지역 김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김 제품도 직접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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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전남도 제공]
골슈타인 기자는 기사를 통해 프랑스가 자국에서 생산한 해조류 대부분을 가축사료와 공업용으로 쓰고 있지만 한국은 식용 해조류를 생산, 가공하고 있어 해조류의 활용 방안과 가치를 부각했다.
이번 르 몽드 보도는 유럽시장이 한국의 친환경 해조류 양식 과정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해조류의 우수성, 첨단 김가공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큰 의미가 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르 몽드지 김 보도와 발맞춰 전남의 청정바다에서 연간 200만t 이상이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겨냥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구축과 함께 고품질 해조류 양식 생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