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김현미 장관 "라돈 아파트 관련 가이드라인 곧 발표"

2019-10-21 12:07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라돈 아파트 관련 가이드라인이 거의 다 만들어져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전국 아파트 1만9000여가구에서 라돈이 검출됐는데 정부가 아직까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

정 의원이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17개 중 경기·충남·제주 미제출)로부터 받은 '아파트 라돈 검출 피해 신고 접수 내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개 단지 1만8682가구에서 라돈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부산(4800가구)이, 건설사별로는 포스코건설(5개 단지, 5164가구)이 가장 많았다.

정부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함께 '건축자재 라돈 관리 필요성 및 규제방안 검토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후 총 9번의 회의를 진행했지만 라돈 방출 건축자재 관리 방안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