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9일 서울 아덱스서 '창군70주년' 기념행사
2019-10-18 09:52
국민 조종사 임명식, T-50·FA-50 타고 강릉·수원기지 상공 비행
공군이 19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가 열리는 서울공항에서 '창군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8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며 F-15K, KF-16, FA-50, KA-1, C-130, CN-235 등 한국 공군이 보유한 항공전력들이 소개된다. 또 미국 공군 F-16 전투기가 함께 축하비행을 실시한다.
특히 공군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선발한 '제7기 국민조종사' 7명에 대한 임명식도 열린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임명식에서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국민조종사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7기 국민조종사에는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시 단호한 대응을 한 공군이 자랑스러워 지원하게 됐다는 김광진(21·경찰)씨,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는 장영수(48·집배원)씨, '전투기를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미술 작가 한미주(56·미술작가)씨 등이 선발됐다.
국민조종사들은 이날 국산항공기 T-50, FA-50을 타고 1951년 창설된 최초의 전투비행부대이자 6·25전쟁 당시 주요 항공작전을 한 강릉기지, 1953년 창설돼 한국공군 최초 제트전투기인 F-86을 운용한 수원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하게 된다. 또 충남 천안시 내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하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공군은 이번 창군 70주년 기념행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대한민국 공군 페이지'를 통해 생방송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