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슬로우 라이프' 체험…대안적 삶 체험하는 '비전화공방서울' 축제

2019-10-18 11:15
서울시, 19일 서울혁신파크 일대서 '손 잇는 날 2019' 개최

서울시 행사포스터(위)자연의 재료로 직접 만든 비전화카페 외관(아래)[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비전화공방 서울 제작자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손 잇는 날 2019'을 오는 19일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 및 비전화카페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비전화제작자로 활동하는 21개 팀과 대안적인 삶에 관심있는 시민제작자 19개 팀이 참여, 자연과 일상을 잇는 40여 가지 부스를 운영한다.

비전화공방 제작자 11인이 대안적인 삶을 사는 방법도 제안한다. 자전거 블렌더로 만든 건강한 스무디, 끈으로 엮은 찰포이평상(끈으로 엮어 만드는 인도식 평상), 띠베틀과 베틀 셔틀로 하는 직조, 직접 띄운 뜸팡이(누룩이나 효모균을 통틀어 하는 말)로 만든 찐빵 등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비전화공방 서울'은 서울시가 2017년 4월 서울혁신파크에 자기 속도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자급, 기술, 상상력 등)을 나누고 전기와 화학 물질을 최소화해 만든 친환경적 제품과 대안적인 삶을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들었다.

비전화제작자 청년들은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비전화공방서울에서 1년 동안 비전화카페를 직접 지으면서 삶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창조하는 먹거리, 에너지, 주거의 자립을 수행하고 있다.

김명주 사회혁신담당관은 "이번 행사에서는 경쟁과 속도에서 벗어나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 자연 친화적 제품에 깃든 편안함과 느긋함을 느낄 수 있다"며 "비전화공방은 전기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과 더불어 희망을 잃어가는 시민과 청년들에게 도시에서 건강한 삶을 되찾고 희망을 회복해 나가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축제 참가는 자립, 생태, 손작업 등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비전화공방 서울 누리집 및 서울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