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평양 경기’ 녹화 중계마저 무산…방송 부적합 판단
2019-10-17 13:46
지상파 3사가 진행하려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방송이 결국 녹화 중계마저 무산됐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한국-북한, 0-0 무승부 알리는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KBS는 17일 “이날 오후 5시 방송 예정이었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 간 경기의 녹화 중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상파 3사는 이날 오전 영상이 DVD 형태로 선수단을 통해 입수되면 분량이나 그림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DVD 영상을 확인한 결과 화질이 나빠 방송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아시아축구연맹) 등을 통해 영상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