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시공권 선정 경쟁 가열…현대건설, 현대백화점 입점 아파트 제안

2019-10-17 11:22
16일 현대백화점그룹과 업무협약 체결…18일 입찰마감 앞두고 대림산업ㆍGS건설과 3파전 치열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전무(왼쪽)와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정지영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지역에 현대백화점 입점 아파트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8일 이곳 시공권 선정 입찰에는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등이 참여했다.

GS건설은 입찰 마감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이 단지 조성의 설계안을 공개하며 시공권 수주경쟁을 촉발했다.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 그룹과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향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지역 내 백화점 입점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낼 경우, 한남3구역은 서울에서 현대백화점이 입점하는 첫째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략적 협력의 주요 사항은 △현대백화점 계열사 및 보유 브랜드의 한남 3구역 상가 입점 △상가 콘텐츠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상호 공동 기획 △한남3구역 입주민 대상 주거 서비스 제공(조식서비스, 케이터링 등)을 담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 문화 강좌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전무, 도시정비영업실장 김태균 상무, 현대백화점 그룹 영업본부장 정지영 부사장을 비롯한 각 사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