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19년 한국 성장률 2.0%…0.6%p 낮춰

2019-10-15 22:00

[표=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0%에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제조업 위축, 미중 무역 갈등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되면서 우리나라 성장률도 이런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

IMF는 15일 밤 10시(워싱턴 현지시간 15일 오전 9시)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가 발표한 올해 세계 성장전망은 지난해 10월 3.7%에서 지난 1월 3.5%, 지난 4월 3.3%, 지난 7월 3.2%, 이달 3.0%였다. 이달 전망인 3.0%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 전망은 지난 4월 2.6%, 이달 2.0%로 낮춰졌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 조정폭은 세계경제 0.7%p와 유사한 0.6%p였다. 내년은 세계경제 회복 등으로 올해보다 개선된 2.2%로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 조정폭은 지난 4월 2.3%에서 이번에 2.4%로 0.1%p 올랐다. 중국은 같은 기간 6.3%에서 6.1%로 0.2%p 낮아졌다. 일본도 0.1%p 떨어져 0.9%의 성장률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