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규 고려대 교수팀, ‘이종 제올라이트 분리막’ 기술 개발

2019-10-14 13:28
이산화탄소 분리에 탁월해…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 게재

(좌)최정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우)정양환 석박사통합과정생[사진=고려대]

최정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 소속 정양환 석박사통합과정생의 주도로 이산화탄소 분리 능력을 지닌 이종(hybrid)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작 방법이 개발됐다.

제올라이트는 규소산화물에 일부 규소가 알루미늄으로 치환된 무기 결정 물질로 1nm보다 작은 기공을 지닌다. 제올라이트는 고유한 결정구조 등에 따라 200여 가지가 넘는 독립적인 구조가 보고됐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이온교환제, 촉매 및 촉매담지체, 흡착제, 분리막의 형태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이용한 분리공정의 경우, 흡착·증류·재결정과 같은 전통적인 분리 공정들에 비해 에너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의 매우 큰 규모에서 이뤄졌던 분리공정보다 공간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탄력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학술지에 지난 7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