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장초반 1%대 강세

2019-10-14 09:28

 

코스피가 14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5포인트(1.24%) 오른 2,069.9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2포인트(1.15%) 오른 2068.1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75.10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3억원, 기관이 11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68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9%), 나스닥지수(1.34%)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결과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시즌 부담이 있는 미국과 달리 한국 증시는 '실적 바닥론'이 이어지고 있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POSCO(2.44%), 신한지주(2.42%), SK하이닉스(2.25%), 삼성전자(1.93%), 셀트리온(1.10%),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0.83%), 현대모비스(0.61%)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19%), NAVER(-0.32%)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27(0.99%) 오른 639.22을 가리켰다.

지수는 5.70포인트(0.90%) 오른 638.65로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원, 2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15.38%), 헬릭스미스(2.20%), SK머티리얼즈(1.87%), 셀트리온헬스케어(1.30%), CJ ENM(0.62%), 메디톡스(0.53%) 등이 상승했다. 케이엠더블유(-1.51%), 펄어비스(-0.35%)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