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1일) 7.0727위안…소폭 절상

2019-10-11 10:26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강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1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03위안 내린 7.072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날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30분 사이에 700bp가 하락하며 달러 당 7.1위안선도 붕괴,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최저 7.0946위안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중 양국이 두달여만에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화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으며, 양국간 스몰딜(부분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다. 

11일 오전 현재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위안·달러 환율은 7.09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798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567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094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8.1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