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이 주주, 리드 10%대 하락...횡령 조회공시도

2019-10-11 09:22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솔루션 공급업체 리드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지분 취득,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혐의에 대한 영장청구설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리드는 1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2.93% 하락한 924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55만주를 기록 중이다.

리드는 지난 10일 라임자산운용 지분율이 32.54%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 행사가액 조정과 권리 행사에 따른 것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펀드 환매 중지 등으로 인해서 시장에서 우려를 보내고 있는 회사다. 이에 리드 지분증가도 부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또 리드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서 검찰은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영기)은 리드 대표 구모씨 등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드는 7월에는 중국 베이징모터스 전환사채(CB)를 인수해 경영 참여를 하겠다며 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다 8월 이를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검찰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