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모차 걷기대회' 접수 10분만에 마감…아빠들 '관심 폭발'

2019-10-11 09:33
부산시, 12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 주변 1.2km 구간서

부산시민공원 유모차 걷기대회 행사장 위치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에서 ‘2019년 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 공동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영유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주최측이 지난 9월9일 사전 일반 참가자 200팀 신청을 받은 결과 접수 시작 10분 만에 마감돼, 젊은 아빠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잔디광장 주변 1.2km 유모차 거북이걷기대회와 함께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퀴즈 한마당 △수생식물 체험관을 비롯한 부스 운영 등으로 꾸며진다.  

‘참여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사진 전시하기 △유모차 대여 및 소독 체험관 △우리가족 건강검진 체험 △가족문패·가훈 만들기 체험관 등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아빠 육아 체험관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관 △비행기 모형 만들기 △유아·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등이다. ‘놀이 프로그램’은 △나눔으로 배우는 놀이마당 △우리아이 키크는 스포츠 놀이마당 △세계의상 입어보기 체험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16일 부산시와 종교단체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해 맺은 실천협약에 따라 종교단체에서도 출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부스를 함께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에 온 가족이 참여하여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는 일을 한 가정의 일로만 생각하지 않고, 다같이 키운다는 마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