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세계사적 의의 재조명
2019-10-11 07:31
16일, 포르투갈 등 3개국 전문가 8명 초청
울산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사적 가치 규명을 위해 포르투갈과 프랑스, 터키 등 총 3개국 암각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암각화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암각화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해외의 암각화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먼저 안토니오 마르티노 밥티스타(포르투갈 전 코아국립박물관장)가 ‘포르투갈 계곡의 암각화 : 유적의 발견과 세계유산 등재부터 코아박물관 설립까지’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한다.
이어 포르투갈과 프랑스 등 암각화 전문가들이 나서 6건의 주제를 발표하게 된다.
이어 각국 전문가들들이 참가해 반구대암각화의 가치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가치를 조명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며 “포르투갈 국민들의 열정으로 코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반구대 암각화에도 이러한 기적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오는 17일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특별기획전 ‘The Côa Story : 포르투갈 코아계곡 암각화의 교훈’을 개막한다.
또한 특별기획전 연계 행사로 1990년대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보존을 위한 투쟁 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코아 전쟁-포르투갈의 교훈>(장 뤽 보브레 감독, 80분)도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