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앓는 레이노병, 이럴 때 의심해봐야

2019-10-10 16:31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의 레이노병 상태 악화 사실이 알려지면서 레이노병의 증상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조민아가 투병 중인 레이노병은 스트레스받거나 기온이 과도하게 떨어졌을 때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하고,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출산, 폐경 등으로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혈관수축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후나 호르몬 변화가 큰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당뇨병, 류머티스, 고지혈증, 디스크 등 다른 질환과 동반해 나타나기도 한다.

레이노병이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져 특별한 치료 없이 예방 조치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차성으로 발생하는 레이노 현상은 반드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교정 병행이 필요하다. 예컨대 ​류마티스 질환이나 말초 동맥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서 이차성 레이노 증상을 의심한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되고…어제 병원에서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