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IBS 연구현장 찾아 젊은 연구원 의견 청취

2019-10-07 16:30
기초과학·젊은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과 IBS 개선 의지 강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7일 오후 우리나라 대표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찾아 연구현황을 점검하고, 젊은 연구원들의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최 장관이 취임 시 강조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와 젊은 과학기술인 지원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연구자들과 IBS 연구단 운영, 연구자 처우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은 "IBS의 연구일선에 있는 젊은 연구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겠다"는 최 장관의 의견에 따라 IBS 소속 젊은 연구원들로부터 참가 희망자 15명을 선발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2012년 IBS 출범 이후 장관이 연구단장이 아닌 젊은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 연구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젊은 연구자들을 제대로 지원해야 된다"며 "IBS에 있는 우수한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IBS 개선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간담회에 앞서 IBS의 운영현황과 지하실험연구단 연구현장에 대해 보고받고, 기관 설립 취지에 맞게 한 분야 연구에 몰두하여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IBS는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실시한 기관운영 특별점검과 종합감사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IBS의 연구인력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시스템 개편, 연구직 처우개선, 예산집행 관리 강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실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자 출신인 최 장관이 IBS의 젊은 연구원들을 만나 연구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연구단 운영 개선 방안을 찾았다는 점에 이번 간담회의 의의가 있다.

최 장관은 “오늘 현장의 젋은 연구자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향후 IBS 운영방향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연구자들이 IBS에서의 연구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산학연으로 활발하게 진출해 세계 최고의 과학자가 되어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