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던 경매 낙찰가율 70%선 회복 "유지가 관건"
2019-10-07 15:33
65.7%에서 44.3%로 폭락했던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62.4%까지 회복
전체 용도별, 지역별 고른 회복세 보인 한편, 대구과 대전의 회복세 돋보여
전체 용도별, 지역별 고른 회복세 보인 한편, 대구과 대전의 회복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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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경매 낙찰가율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19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222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중 374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4%를 기록했고, 폭락했던 낙찰가율은 70.1%로 올라 간신히 70%선을 회복했다. 평균응찰자 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내린 35.9%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1.7%포인트 오른 79.2%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오른 94.3%를 기록해 7월(92%)과 8월(91.7%)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토지 낙찰가율(52%)은 세종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회복세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확인됐지만, 특히 대구와 대전의 회복세가 돋보였다. 8월 서울에 이어 낙찰가율(82.8%) 2위를 기록했던 대구는 9월 들어 10%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로 낙찰률(46.9%)과 낙찰가율(92.2%) 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 대전도 전월 대비 낙찰률(6%포인트)과 낙찰가율(17.9%포인트)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구에 이어 두 부문 전국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