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기본소득 3분기 12만4074명 신청...신청률 83.38%
2019-10-07 10:07
신청률 구리(89.64%) 광명(89.26%) 동두천(88.61%) 성남(88.06%) 순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달 30일까지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전체 지급대상자 14만8808명 가운데 12만4074명이 신청해 신청률 83.38%로 최종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82.93%(전체 14만9928명/신청자 12만4,335명)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는 0.45% 높지만, 84.24%(전체 15만622명/신청자 12만6,891명)의 신청률을 보였던 2분기보다는 0.86% 낮은 수치다.
도는 청년기본소득을 추후에 신청하더라도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일부 청년들이 신청을 미루면서 신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스템 상 집계되지 않고 있는 ‘소급 적용분’까지 신청률에 포함될 경우, 실제 신청률은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률을 보면, 구리가 89.64%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광명(89.26%) 동두천(88.61%)과 성남(88.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이천과 연천이 각각 74.19%, 77.98%를 기록, 가장 낮은 신청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3분기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충족여부를 확인한 뒤 오는 20일부터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 모바일 등)로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은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되는 청년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신청일 현재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만 준비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청년복지부서,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4분기 신청 대상은 1994년 10월2일부터 1995년 10월1일 사이에 태어난 청년으로 다음 달 한달 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