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총선, 집권 사회당 승리 확실시
2019-10-07 08:19
제1당 유지, 117석 획득 예상…과반의석엔 미달
재정확대 요구 급진좌파와 연립정부 구성 난항 예상
재정확대 요구 급진좌파와 연립정부 구성 난항 예상
포르투갈 총선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이끄는 현 집권 사회당(중도좌파)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현지 방송인 RTP, TVI 등에 따르면 이날 투표종료 후 실시한 출구 조사에서 사회당은 34∼40%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도우파 사회민주당은 24∼31%로 2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급진 좌파그룹인 레프트블록(LB)은 9~12%, 포르투갈 공산당은 5~7%, 기독교 민주당은 2.4~5%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타 정부는 2010∼2014년 포르투갈 재정위기 직후 집권해 재정 건전성을 증진하면서도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각종 대책으로 포르투갈 경제를 안정 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사회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제1당 지위를 확보하더라도 과반 의석에는 못 미쳐 정부 구성을 위해 다른 정당들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