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세안회의 D-50 '세상모든가족함께'…김정숙 여사 참석

2019-10-06 19:53
6일 영도 해양박물관서…'편견·차별 NO 캠페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6일 오후 국립해양박물관 해오름마당에서 ‘세상모든가족함께 바다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부모 가족, 다문화가족, 입양 가족, 생활공동체, 맞벌이 가족, 다자녀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서로 다른 모습의 가족에 대해 차별과 편견으로 왜곡되기 쉬운 우리 사회의 시각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가족밴드 공연, 샌드아트, 영화 상영, 초청가족 토크, 가족합창 등 다양한 형태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바다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넓은 품으로 우리를 맞아준다.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에 맞춰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이 땅의 모든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세상 모든 가족의 행복을 위해 더 넓은 바다로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친 후 김 여사는 오 시장과 함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존을 방문해 서포터즈와 함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오 시장은 “이번 태풍 피해를 겪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해 주신 김정숙 여사께 감사드린다”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근본적인 복구대책을 마련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모든 가족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행사에 참석하기 전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산사태 희생자 빈소를 방문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 복구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분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