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진짜 가치’ 확인하세요”... 16일 ‘블록체인 서울 2019’ 개최

2019-10-05 00:11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엑스포 ‘블록체인 서울 2019’가 오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등 13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엔터프라이즈, 금융, 인터넷서비스, 소셜임팩트 등 블록체인을 적용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기술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논의한다.

각 업체 및 협 단체 부스에서는 현재 구현하고 있는 블록체인의 ‘진짜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리얼 밸류(Real Value)'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번 행사 첫 날에는 삼성SDS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심 부사장,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 총괄 박훈기 부사장, 블록체인 전문기업 엠블록체인의 마이클 최 회장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금융, 인터넷서비스, 소셜임팩트 분야를 각각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설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는 ‘인터넷, AI를 넘어 블록체인이 입증할 진짜 가치’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이에 대해서 코인 가치 기준으로 전세계 12위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카르다노의 창업자 찰스 호킨스 IOHK CEO가 ‘가치 입증을 위해 풀어야 할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주제로 온-체어, 오프-체어 상에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경험하는 거버넌스 이슈와 가치실현의 충돌에 대해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법률회사인 CKR Law에서 블록체인을 총괄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레빈 크라머 (Alexandra Levin Kramer) 변호사가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거버넌스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JP모건이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페이스북이 진행하고 있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직면하고 있는 거버넌스 이슈를 짚어 보면서 블록체인 규제와 활성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미국의 최신 상항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크라머 변호사는 월스트리트 블록체인 연합 (Wall Street Blockchain Alliance, 이하 WSBA)에서 CDO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WSBA가 발표한 금융권 내부 직원들의 디지털 자산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서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월가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블록체인과 관련 코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내의 규제 방향성에 조언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참여해 스위스의 블록체인 지원 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던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 세실리아 뮤엘 첸( Cecilia Mueller Chen)씨가 참석해 ‘리브라가 스위스에 법인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서 분석하고, 블록체인 특구로서 스위스가 가진 장점과 리브라 등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해 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시의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스위스 크립토밸리에 뒤지지 않는 부산시의 장점에 대해서 피력하고, 부산시의 블록체인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가포르 블록체인협회장인 앤슨 젤(Anson Zell)은 싱가포르가 만들어 낸 블록체인의 가치에 대해서, 두바이 미래 블록체인 써밋(Future Blockchain Summit)의 책임자인 니샤 라미세티(Nisha Ramisetty)는 두바이가 구체화하고 있는 블록체인 지원 정책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EY한영 김영석 디지털혁신 팀장이 현재 국내의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블록체인 서울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