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매도 전월보다 21% 줄어
2019-10-03 13:49
증시가 반등하며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이 전월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9월 중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약 3937억원으로 전월(4980억원)보다 20.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월 4193억원, 7월 4111억원에서 8월 5000억원에 육박했다가 지난달 3000억원대로 줄었다.
공매도 감소는 주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실제 9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4.84%, 1.84% 상승했다.
지난달 공매도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높지 않았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코스피에서 공매도 거래 비중(거래대금 기준)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6개 종목은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 1주당 공매도 추정가격)로 추정한 이들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1.84%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84% 올라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