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소부장 자립역량 확보위해 R&D역량 총동원"

2019-10-02 13:43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 자리에 나서 4차산업혁명 시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에 맞서 "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4차산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수립한 품목별 R&D대책을 바탕으로 국가 R&D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기관 간, 부처 간 이어달리기를 강화하여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연계를 촉진하고, 끝까지 책임지고 산업과 연결한다는 자세로 우리 기업의 자립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고도화로 혁신성장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장관은 "D.N.A 핵심 인프라 토대 위에 플랫폼 산업 육성과 이와 관련한 응용개발을 지원하겠다"며 "AI 국가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G(5세대 이동통신) 활성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VR·AR 등 15대 5G+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100개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여 공공과 민간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촉진하겠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운용해 대표 선도사례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공계 대학 교육 현장에 산·학·연 융합협력을 강화해 인재 확보와 산업 발전 간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장관은 "주요 정책의 이행력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현장과 기업현장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가 그동안의 업무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