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9명 “자녀 학습습관 개선 필요”
2019-10-02 11:29
초등학생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자녀의 학습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가장 길러주고 싶은 학습 습관은 ‘학습 시간에 학습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학습습관 형성에는 평균 10주가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자녀와 몇가지 규칙을 정해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스마트 홈 러닝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을 만든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146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내놨다.
조사 결과, 자녀의 학습 습관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100점 만점을 준 학부모는 총 98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8.6%에 불과했다. 60점 미만의 미달점을 준 학부모는 총 125명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했다.
△‘계획한 학습은 꼭 다 끝내는 습관’(22.1%)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로 풀어보는 습관’(17.5%) △‘계획한 시간에 학습을 시작하는 습관’(1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의 학습을 방해하는 가장 나쁜 학습 습관은 전체 응답자의 43.3%가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고 대충 푸는 습관’을 꼽았다.
조용상 지능정보기술연구소장은 “유럽사회심리학저널 연구에 따르면, 학습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평균 10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아이에게 올바른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와 함께 몇 가지 학습 규칙을 정하고 아이가 10주 동안 그 규칙을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