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 타격가능 둥펑-41 등 신무기 등장
중국이 건군 70주년을 맞아 톈안먼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 중국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으며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까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70년 동안 인민들이 한마음으로 분투해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면서 "어떠한 힘도 우리 위대한 조국의 지위를 흔들 수 없으며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열병식에는 중국군의 최신식 무기가 대거 나와 군사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1일 오후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 최신형 ICBM인 둥펑-41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미국 본토 등 전 세계를 타격할 수 있는 둥펑(東風·DF)-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항공모함 킬러인 DF-100 초음속미사일, 항공모함 킬러YJ-18A 대함 크루즈 미사일 등이 선보였다.
중국 최신예 스텔스기인 전투기 젠(殲·J)-20, 대형수송기 윈(運·Y)-20도 공개됐다.
80분간 진행된 열병식에는 중국군 육·해·공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연합해 구성된 59개 제대, 1만5천여명이 투입됐으며 군악대도 1천300명이 동원됐다.
톈안먼 광장에서는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 기념 열병식을 시작으로 국경절 열병식 14차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 열병식 등 15차례 열병식이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