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교사·학부모, 유치원 정책 ‘함께’ 논의한다

2019-10-01 14:29
제2의 유치원총연합회 사태 재발 방지 위해 유치원 정책 논의

유치원 수업 모습[사진=연합뉴스]

유치원 원장, 교사, 학부모가 함께 유치원 정책을 논의한다. 올해 초 개학 연기 논란을 일으킨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유치원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유아교육 상생발전협의회(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중앙정부의 유치원 정책 설계 과정에 반영하도록 시·도 교육청과 유치원 원장·교사·학부모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올 연말까지 ‘공·사립 유치원 상생발전방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위원장은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간사는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이 맡는다. 17개 시·도 교육청 유아교육정책 담당 과장도 참여한다.

협의회 총 115명 중 96명으로 가장 많은 민간위원은 시·도교육청 유치원 원장, 교사, 학부모로 추천으로 선정한다. 공립유치원 48명, 사립유치원 48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의 현장 안착 지원 방안,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 개선, 유아 학비 부담 완화,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확대, 부모 교육 확대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