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성료
2019-10-01 11:35
청명한 햇살아래 운을 띄우다.
행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낙강범월시회’를 재현함으로써 상주문학 역사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다.
올해는 임란북천전적지에서 유유히 흐르는 북천을 바라보며 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오전에 개최된 한시백일장에는 예년보다 많은 전국의 한시인들이 운집해 덕담과 담소 속에 한시를 지으며 여유 있는 하루를 즐겼다.
이날 영예의 장원인 상주시장상에는 영주시에서 온 김영필(81세)씨가 선정됐다.
같은 시간 청소년 백일장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가을의 청명한 햇살아래 저마다 작품 구상에 열중했다.
이날 다례시연 및 대금, 퓨전국악공연 등이 마련돼 등산객과 일반 시민들도 임란북천전적지를 둘러보며, 백일장의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체험했다.
오후 7시에는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가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개그맨 김현철의 지휘 퍼포먼스와 유쾌한 해설을 곁들인 콘서트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음악회가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문화 힐링의 절정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