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웠다…작년 이어 또 불수능?

2019-10-01 00:00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진행된 2020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일 배부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해 당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고 수험생들이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에 따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집계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내외 이상일 경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만점자 비율은 0.12%로 집계됐다.

수학은 가·나형 모두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웠다. 이과생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5점으로 전년도(133점)보다 2점 올랐다.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전년도 수능(139점)보다 3점 올랐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는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5.88%로 집계됐다. 상대평가 수준(1등급 비율 4% 내외)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은 전년도 수능 1등급 비율(5.30%)과 비슷한 수치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수능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