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민주평통 회의 주재…北비핵화 메시지 주목

2019-09-30 09:06
곧 재개될 북미협상 등 관련 논의할 듯...향후 활동방향 점검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19기 자문위원 출범회의를 주재한다.

민주평통은 평화 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설립된 범국민적 통일 기구다.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한다. 자문위원 전체회의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전체회의는 의장이 소집한다.

민주평통 의장인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일 임명된 정세현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과 회의를 가지고, 향후 민주평통의 활동방향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아주경제 편집팀]


특히 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국한 만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곧 재개될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평통 위원들도 활동목표인 '신(新)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대북정책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