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생명 구한 부영그룹 호텔리어, '하트세이버'로 선정

2019-09-27 15:50
오관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주임, 제주도지사 명의 하트세이버 인증서 받아

26일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오관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주임(오른쪽)이 임정우 서귀포 소방서장에게 받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호텔리어가 의식을 잃은 투숙객의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심정지 환자 소생 유공자)'로 선정됐다.

2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소속 오관세 주임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투숙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공로로, 이날 제주 서귀포 소방서로부터 제주도지사 명의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나 호흡정지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구한 일반인 유공자나 소방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관세 주임은 올해 1월 호텔 계단에 쓰러져있는 40대 남성 투숙객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고, 구급 대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투숙객은 한때 뇌사상태에 놓이는 등 생명이 위독했지만,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주임은 "투숙객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는 호텔리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