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장초반 2060선 후퇴

2019-09-27 09:29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해 장초반 2060대로 뒷걸음쳤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0포인트(0.56%) 내린 2062.8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36%) 내린 2,066.9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9억원, 기관이 12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4%), 나스닥 지수(-0.58%)가 일제히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화웨이 제재 관련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76%), 네이버(-0.32%), LG화학(-0.49%)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0.30%), LG생활건강(2.11%)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30%) 내린 626.5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628.41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0억원, 기관이 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케이엠더블유(-1.57%), 메디톡스(-0.63%), 휴젤(-1.04%), 헬릭스미스(-5.26%) 등이 내렸다.

반대로 CJ ENM(0.12%), 펄어비스(0.45%), 에이치엘비(0.98%)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