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골프장은 사용금지 농약 안전지대"
2019-09-27 09:06
총 28종 농약 포함여부 검사...사용금지 농약 검출된 한 곳도 없어
경기도내 골프장이 ‘고 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8월 도내 골프장 102개소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 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골프장에서는 지난 2006년 이후 13년간 단 한차례도 ‘고 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골프장 102개소 중 96개 골프장에서 테푸코나졸 등 등록허가된 저독성 농약 8종이 검출돼 94.1%의 검출률을 보였으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NGO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일부 골프장 시료 채취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NGO 등 일반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골프장에서 고 독성 농약이 검출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잔디사용 금지농약이 검출될 경우 5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