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식약처 "'라니티딘'서 발암 물질 NDMA 검출" 외

2019-09-26 22:05


◇식약처 "'라니티딘'서 발암 물질 NDMA 검출…'전품목 판매중지'"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된 위궤양 치료제 라니티딘 성분의 전 품목이 제조수입 및 판매 중지된다.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전체 완제의약품은 269개 품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DMA가 잠정 관리 기준을 초과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 ASF 확산에 전국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48시간 연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24일 정오 전국에 내려졌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이 48시간 연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오늘 정오까지인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을 48시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인천 강화 불은면의 돼지농가에서 6번째 ASF가 발생하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돼지 83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은 ASF가 발병한 경기 김포시 통진읍 농장에서 6.6km, 강화 송해면 농장에서 8.3km 떨어져 있다. 기존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던 도축장과 경매장 등의 개장도 연기될 전망이다.

◇상한제 앞두고…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1년 만에 '최대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주택시장에 매수세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방 아파트값도 하락폭이 줄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는 등 전국적으로 집값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도 회복세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둘째 주(0.07%) 이후 50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주 0.03% 보다도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에 이어 재건축 단지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매가가 회복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나란히 0.03% 올랐으나 금주에는 각각 0.10% 뛰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0.04%포인트 확대됐다.

◇조국 "자택 압수수색 때 검사 팀장에 전화…수사지휘 안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검찰이 자신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할 당시 현장 검사 팀장에게 전화했다고 밝혔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월요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조국 장관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압수수색을 당한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며 "처의 상태가 안 좋으니까 좀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지휘를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2심 "이혼하고 임우재에 141억원 지급"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에서 두 사람이 이혼하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6일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위해 임 전 고문에게 14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앞서 2017년 1심을 맡은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이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임 전 고문이 불복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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