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 부장님’ 호칭 없앤 대교…“상호존중‧수평문화 조성”

2019-09-26 14:36

[대교 CI]

대교가 수평적 호칭제를 도입하며 조직문화 변화에 나선다.

대교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급에 따른 호칭 제도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본사직원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로 구분돼 있던 팀원 직위 호칭 체계를 ‘님’으로 통일한다.

대교 관계자는 “팀원 간 상호 존중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업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선생님, 디렉터, 튜터’ 등으로 불리던 현장 구성원은 교육 업(業)의 특성을 반영해 모든 구성원의 호칭을 ‘선생님’으로 단일화한다.

한편, 대교는 호칭제 개편을 앞두고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호칭 개편에 대한 찬반 여부와 새롭게 변경될 호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님’과 ‘선생님’ 호칭이 결정됐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호칭제 개편이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을 변화시키며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지속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