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시티 정상화, 예보만으로 역부족… 당·정 함께 나서야"
2019-09-25 17:31
더불어민주당·정부, 25일 캄코시티 정상화 협의회 개최
예금보험공사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정부와 함께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신도시 개발사업인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7월 캄보디아 현지 항소심에서 패한 뒤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현안 보고를 했다.
이날 당정협의는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했으며 부산 지역구 박재호·윤준호 의원과 국무총리실, 외교부, 금융위원회,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경찰청, 부산광역시 등 유관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어 “수사를 피해 캄보디아로 도피한 관련자들은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소송을 했다”며 “이런 상황을 예보의 힘만으로 풀 수 없고, 대한민국 정부가 한목소리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캄보디아 정부에 사업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과 현지 도피 중인 관련자를 조속히 체포해 신병을 인도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