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준비단이 수사에 개입했다고? 추측성 오보 심하다”
2019-09-25 13:32
인사청문회 준비단 파견검사들이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에 개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오보라고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는 25일 기획조정실장 명의로 입장을 내고 “인사청문회 준비단 파견검사들이 수사대응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조선일보 기사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파견검사들은 그 누구도 수사에 개입하거나 수사에 대비한 활동을 한 바 없다”면서 “추측성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조 장관 인사준비단 파견검사들이 5촌 조카와 청문회 전 교감을 위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거나 급조된 사모펀드 보고서를 받아갔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보고서는 그 이전에 만들어진 유사한 내용의 보고서가 존재하고 있어 ‘급조’라고 말하기 어렵고, 5촌 조카와 연락을 주고받은 검사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확인없이 일방적인 의혹을 보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