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따로 편성해 활용"

2019-09-24 17:43
최기영 장관 접견, 崔 "예산 지원해주시면 열심히 노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를 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이 활용하도록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일년에 R&D(연구개발) 비용으로 2조원을 쓰도록 예정돼 있는데 나중에 정부와 더 협의해서 특별회계를 따로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벌써 두 달이 넘다 보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행히 우리 기업들이 준비를 차분히 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미래먹거리를 챙기는 부처"라며 "전문성을 발휘해 국가의 연구개발 혁신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특별회계에 대한 말씀 감사하다"며 "우리가 상당히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그럼에도 많이 연구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지원해주시면 열심히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