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앙부처, 지자체 대상 인사교류 우수기관에 선정
2019-09-24 17:39
'인사혁신처장 표창' 수여...전년대비 43%늘어난 10개 직위 교류
42개 중앙기관과 17개 시, 도를 대상으로 한 2018년도 인사교류 평가에서 대구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인사교류 우수기관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지난 한 해 중앙부처와 인사교류를 활발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 표창 수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사교류는 ‣행정기관 상호간의 협업과 소통강화 ‣우수 인재의 균형 있는 배치 ‣공무원 개인의 능력발전 및 역량향상의 기회 제공 ‣중요 정책의 효율적 추진 등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제도지만, 좋은 취지에 비해 현실적 여건 등으로 활성화에 다소 제약이 따른다.
행정안전부와의 인사교류로 대구시에서 파견근무하며 작년 전국 최초로 '대구광역시 대설에 따른 출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권고에 관한 조례' 제정에 역할을 한 박용욱 하천과장은 중앙의 재난 전문가로 관련 조례 제정에 앞장서 인사교류 우수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는 지형적 특성상 타 시·도와 비교할 때 대설 발생 횟수가 매우 적은 상황에서 폭설을 기준으로 제설장비와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상시적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은 많은 예산이 소요돼 비효율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아울러, 부모봉양, 원거리 부부공무원 고충, 자녀 교육 및 연고지 배치 등 개인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공직사회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서도 인사교류 업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소통과 협업, 상호 연결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칸막이 문화를 없애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 간 인사교류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구시가 인사교류 업무에서 모범을 보이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인사교류 우수기관에는 기획재정부와 인사혁신처가 포상금 100만원과 함께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고 대구시를 비롯해 교육부와 부산시, 전라남도가 각각 인사혁신처장 표창과 포상금 5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