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가계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신용대출 연체 ↑

2019-09-24 14:29
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감소

올해 7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년 동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다. 지난 6월 말과 지난해 7월 말보다 각각 0.02%포인트씩 올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전년 동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신용대출 연체율(0.49%)이 0.04%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9%로 6월 말(0.53%)보다 0.06%포인트 오른 반면 지난해 7월 말(0.81%)보다는 0.2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 연체율(0.67%)이 지난해 7월 말(1.79%)과 비교하면 1.11%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는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여파가 정리된 영향이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7%로, 6월 말(0.49%)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7월(0.58%)보다는 0.01%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7월 말 현재 0.36%로, 6월 말(0.31%)보다 0.04%포인트, 지난해 7월 말(0.33%)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 말 현재 0.45%로 6월 말(0.41%)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7월 말(0.56%)보다는 0.11%포인트 내렸다.
 

[자료=금융감독원]